
1. 해미 해미는 어쩌면 이창동 감독님이 원하는 청년의 고유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종수'였다. 해미의 돌발적인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고, 해미를 부끄러워했으며, 수치심을 느꼈다. 하지만 해미는 당당했다. 어디서든 자신이 원하면 춤을 추고, 옷을 벗어던지고, 또 춤을 췄다. 해미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기에, 다른 어떤 것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외부의 기준, 사회의 눈살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해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2. 결말 결말에 대해 나는 당연히 벤이 해미를 죽였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 그렇게도 단언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해미는 정말로 연기처럼 사라졌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좇아 떠났을 ..

아마존 고(amazon go)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지난학기에 들었던 경영학과 수업인 '글로벌 브랜드 관리'에서 였다. 브랜딩과 관련된 강의를 졸업 전에 꼭 들어보겠다고 다짐했었기에, 일반선택으로 힘들게 자리를 잡아 듣게 되었다. 공대 강의실과는 다르게 계단식 강의실과 열정이 넘치시는 젊은 교수님 덕분에 학교를 다니며 처음으로 이게 바로 대학강의구나! 를 느꼈었다. 교수님은 수업자료로 피피티뿐만 아니라 여러 광고들을 보여주셨고, 밑에 첨부한 아마존 고(amazon go)의 광고는 그 중 하나였다. 원래 광고 보는걸 좋아하는지라 광고를 보며 기업을 분석하고,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공부하는 과정이 재밌었다. 엄밀히 말하면 광고 때문에 아마존 고(amazon go)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다...

프리워커스,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 모베러웍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으니 가는 건 무의미하다'라는 생각과 '아무것도 남아 않지만 가보자'라는 생각 사이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이렇게 일할 때 일할 맛이 난다'라는 감각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일은 재미있어진다는 것, 모두가 무의미하다고 말할 때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은 무엇보다 컸다. 그러나 욕망에 솔직한 덕분에 얻은 가장 큰 보상은 '자유'였다. 욕망은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의 통념과 같은 굴레에서 벗어나 나를 자유롭게 했다.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찾는다 누구든지 웬만한 정도의 상식과 경험만 있다면, 자기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방식 자체가 최선이기 때문이 아니다..

https://1784.navercorp.com/ 1784 THE TESTBED 혁신을 현실로. 건물이 기술 그 자체인 1784의 의미, 철학, 주요 기술, 친환경, 코로나 대응, 상생 관련 정보 제공 1784.navercorp.com 공간이 주는 영감을 좋아한다. 특히 일상에서 볼 수없는 공간에 머무르며, 잠시 동안이나마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좋아해 멋진 공간, 새로운 공간을 보면 언젠가는 어쩌면 지금 당장 그 곳을 가봐야한다. 아마 광고였던 것 같다. 네이버가 신사옥을 지었다고 했다. 여느 tv광고와 다름없이 2분 남짓한 짧은 광고였던 것 같은데...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기억을 못하는 거일수도,,) 아무튼 이름도 특이한 '네이버 1784'를 검색해 찾아본 브랜드 필름은 충격적이었다. ..

'외국+나PD + 이서진 + 여정윤' 이 조합은 못 참지ㅎㅎㅎ 예능 덕후는 '뜻밖의 여정' 처음부터 끝까지 본방사수를 했다. 하지만 뜻밖의 여정을 보며 내가 꽂힌 건 할리우드의 멋진 집들도 아니고, 아카데미 시상식의 뒷 이야기도 아닌 스텝분들이 시킨 스타벅스를 배달해 준 '배달 로봇🤖'이었다... 밖을 돌아다니는 배달 로봇🤖 자체도 신선하긴 했지만 사실 편집도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풀영상은 뜻밖의 여정 3화 25분 30초 https://www.youtube.com/shorts/0vVaKHXYWD8 로봇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 싶었다..ㅜㅜㅜ 대충 상황 요약을 해보자면 스텝분들이 커피를 주문했는데 너무 안 와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누가 왔는 줄 알아?ㅋㅋㅋㅋ 작가님이 귀여운 건가..ㅠㅠㅠ ..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593 보행 안전을 돈 주고 사야 하나요 - 시사IN 초등학교 3학년 세영이(가명·9)는 서울 강남 지역의 신축 아파트 단지에 산다. 세영이는 일상생활 중엔 자동차를 만날 일이 거의 없다. 세영이가 사는 아파트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도록 설계 www.sisain.co.kr '보행자 맞춤형 길찾기 서비스' 얼마 전까지 매달렸던 졸업작품 주제였다. 그래서인지 평소같으면 클릭하지도 않았을, 읽어도 그냥 읽고 지나칠 기사지만 왠지 모르게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졌다. 보행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며 느낀 점은 자동차에 비해 보행자와 관련된 데이터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애초에 우리 사회가 자동차 중심으로 발전..